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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공작소 마방진 대표작 '낙타상자', 20~21일 강동아트센터서 공연

인력거꾼 '상자'의 파란만장 인생 역정… 절망 통해 희망 전한다

전경중 | 기사입력 2020/11/19 [09:10]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작 '낙타상자', 20~21일 강동아트센터서 공연

인력거꾼 '상자'의 파란만장 인생 역정… 절망 통해 희망 전한다

전경중 | 입력 : 2020/11/19 [09:10]

 

(울진타임즈) 강동구가 2019년 초연 이후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아온 연극 ‘낙타상자’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21일 오후 3시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무대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재)강동문화재단과 극공작소 마방진이 상주예술단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선보이는 첫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구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극 ‘낙타상자’는 중국 근대 문학사의 대표 휴머니스트 작가 라오서가 1937년 발간한 소설을 각색, 무대화 한 작품이다. 인력거꾼인 ‘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통해 당시 하층민들에 대한 잔혹한 수탈과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다.


연출가 고선웅은 “하층민에게 삶은 언제나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삶을 비관하지 않는다. 결국 절망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 하는 작품”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연극은 묵직한 주제의 작품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과감한 연출기법, 웅장한 음악, 감성적인 안무가 더해져, 고선웅표 희극 속 비극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전자출입명부 등록,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소독 등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속에 진행되며, 예매는 강동아트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한편, 극공작소 마방진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로 유명한 연출가 고선웅이 2005년 창단한 극단으로,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레퍼토리 씨어터를 표방한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대사와 휘몰아치는 무대연출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연극 <리어외전>,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칼로막베스> 등이 있다.


아울러, 극곡장소 마방진의 연극 ‘낙타상자’는 지난해 서울연극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으로 '2019 월간 한국연극 공연베스트7'에 선정되고, '2019 한국극예술학회 연극부문 올해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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