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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화재 주의만 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후포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조주원 | 기사입력 2021/11/30 [14:27]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만 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후포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조주원 | 입력 : 2021/11/30 [14:27]

 후포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조주원



겨울철 최근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난방을 위한 보일러 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울진군 농촌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습니다.

 

겨울철 난방기구인 화목보일러는 다른 난방기구보다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목보일러 화재발생의 70%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이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목보일러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먼저,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을 화목보일러에서 떨어진 장소에 보관 하는 것입니다. 화목보일러 주변에 목재, 종이 등 연료를 쌓아두어 복사열에 의해 불이 붙거나, 연료 투입구 뚜껑을 닫지 않아 불티가 연료 투입구를 통해 외부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화목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합니다. 

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나무연료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습니다. 연료를 너무 많이 넣어 연통의 온도가 300℃이상 과열되면 이 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연통청소는 3개월에 한번씩 꼭 해주시는 것입니다.

연소 중에 발생된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내부에 증식하여 생성된 퇴적물이 숯처럼 작용하여 연통의 온도를 300℃이상 과열시켜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중항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에서 진행한 「화목보일러 화재위험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를 살펴보면 화목보일러 연통 내부에서는 온도가 600℃이상까지 상승하였고, 본체에서 2m 떨어진 위치의 연통내부에서는 420℃이상까지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연통 내부의 타르를 수거하여 발화온도를 측정한 결과 약 398℃를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연통 내부에 타르가 쌓이게 되면 축열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청소를 통하여 연통 내부에 타르가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 적치를 금한다면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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