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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최상위 등급’ 쾌거

전경중 | 기사입력 2020/12/14 [14:50]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최상위 등급’ 쾌거

전경중 | 입력 : 2020/12/14 [14:50]

 

[울진타임즈=전경중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지난해보다 2개 등급이 상승한 종합 2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전국 자치구 중 종합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청렴도 최상위 등급을 받은 셈이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내외부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여부 등을 반영해 청렴도를 산정한다. 공공기관 청렴 수준과 부패유발 요인을 진단해 각 기관의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유도함으로써 공공분야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총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종로구의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0.67점이 상승한 8.54점을 기록했다. 전국 자치구 평균 8.31점보다는 0.23점이, 전체 기관 평균 8.27점보다는 0.27점이 높은 점수다.


종로구는 2018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의 평가를 받은 바 있으나, 지난해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아 올 한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이번에 종합청렴도가 2개 등급 상승하는 쾌거를 거두고,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모두 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종로구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는 3등급(8.80점)을 받았고, 금품·향응·편의 제공의 부패 경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관리 및 감독분야 청렴도 점수는 9.66점으로 대폭 상승하였다.


종로구는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업무처리 후 '청렴 ARS', ‘청렴문자’ 발송, 찾아가는 청렴교육 등을 실시하고 직위와 직무를 이용한 부패행위 예방을 위해선 ‘청렴 3행3금 행동수칙’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민원처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장서 왔다.


이뿐만 아니라 종로구 소속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로 측정한 내부청렴도 역시 지난해 3등급보다 1개 등급이 상승한 2등급(7.83점)을 받았다.


조직 내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종로 청렴송 뮤직비디오’ 제작, 직원들의 청렴 의지를 담은 청렴표어 공모전 개최, ‘청렴 상시학습시스템’ 도입 등이 이번 등급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렴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내실 있는 관련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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