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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2020년 4월 15일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2020년 4월 15일 이다. 언론인들은 정치인한테 줄 대기를 하면 안 된다. 국회의원-시장 선거에서 힘 있는 현직이나 기득권에 줄서기 하는 모습은 아름답지 못하다. 현역이나 기득권을 견제해야 하는 언론인이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것은 영 아니다. 억지논리를 끌어다 현직과 기득권을 옹호하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정치입문자를 비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부패와 이권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란다. 경북도와 23개시-군이 이처럼 홍보비를 많이 쓰는 지자체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이러다보니 경북도의 현재와 미래가 불투명하고 비전이 없어 시세가 갈수록 퇴보하는데도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는 언론인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언론의 자기 사명과 본분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언론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비판의 기능을 수행한다.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부패-불의에 맞서는 소금의 기능을 하고 나아갈 좌표를 제시하는 빛의 역할도 필수적이라서 사회적 공기라고도 한다. 이런 기능과 역할을 하면서 반드시 공정성-진실성-공익성을 견지하는 것을 생명으로 한다. 절대왕정 시대에도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정도를 걷다가 희생당한 본들이 많다.

 

제왕들에 관한 기록이 비교적 객관적일 수 있었던 것은 역사는 사실에 기초해야 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신념과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의 대한민국 언론이 제 사명과 임무 및 역할, 기능을 올바르게 수용하고 있는가 여부는 앞에 언급한 것처럼 언론이 사실에 기초해 공익성-공정성-진실성을 올바르게 견지하느냐를 평가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언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온전한 것이 없고 성한 것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언론이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고 독자에게 알권리를 제공하는 사명과 감시의 역할도, 오피니언적 기능도 속절없이 퇴색되고 변질되어 버렸다.

 

우리는 죽은 언론의 사회에 살고 있다. 무수하게 많은 언론과 포털사이트, SNS가 있지만, 우리는 소위 메이저 언론이 생산하고 유포하는 내용과 형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실정이니, 우리 자신도 모르게 모든 언론 매체가 공정성-진실성-공익성을 상실한 채 배설물이나 다름없는 언어의 유희로 자위하고 있다. 물론 공정성-진실성-공익적인 가치를 지키며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과 언론인도 많다. 하지만 이들의 숫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고 그 목소리도 작은 것이 현실이다. 이쯤에서 경북의 언론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자. 경북에는 많은 언론과 언론인이 있다.

 

경북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은 언론의 사명에 충실한지, 공정성을 견지하고 있는지, 공익적 가치를 지향하는지 묻고 싶다. 일부 힘겨운 길을 걸으면서도 언론인의 사명-임무-역할에 충실한 분이 여럿 존재한다.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지역 언론인으로서 경제적, 사회적인 현실 때문에 때론 갈등하고 고민하며 언론인이 지켜야 할 정도와 경계를 힘겹게 넘나드는 언론인도 있다. 하지만 도저히 언론인이라고 할 수 없는 퇴출대상도 적지 않다. 필자는 경북의 언론인이 소위 중앙의 언론인보다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오늘날 언론의 행태를 놓고 볼 때 국가와 사회에 미치는 해악은 덜하다고 본다.

 

언론은 시대를 보는 눈이며 비추는 등불이자 미래를 여는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눈은 어두워졌고 등불은 희미해졌는가 하면 길잡이는 사라졌으니, 한국사회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스럽다. 대표적으로 소위 조-중-동이라고 하는 신문과 TV조선-채널A 등의 언론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언론의 사명과 역할이 과연 무엇인지 회의와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 보도 진행자는 균형을 상실한 채 지나치게 편파적이고 선동적이다. 진실을 말해야 할 보도 프로그램은 냉소와 자기만족, 언어의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일찍이 이토록 보도와 토론을 희화화한 적은 없었다. 진행자나 토론자의 수준이 한 마디로 저질이다.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단체장들이 부패하거나 이권에 물들면 언론이 그걸 막아야 한다. 도덕성을 지키면 좋겠다. 언론인은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직업이다. 하지만 취재를 위해서라는 단서가 붙는다. 갈 곳과 가서는 안 될 곳을 스스로 판단해 처신하라는 책임과 자율도 부여된다. 오랜 세월 글을 써 온 필자 스스로에게도 똑같은 채찍질을 해 본다. 나 자신도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비판의 목소리에 겸허히 비춰봐야 한다. 오늘도 어려운 여건에서 사명과 소임을 다하는 언론인의 분투에 다시 한 번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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