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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남수산을 원형으로 보존하자

남수산보존회, 30일 남수산 등반대회와 현판식 개최


남수산보존회는 30일(토) 오전 10시 매화기미만세공원에서 남수산 함몰지역 등반대회와 현판식을 개최했다. 참석한 주민들과 남수산 함몰 이후 변화된 상황을 살펴보고, 최근 복구의 방법으로 노천광산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주민의견을 모았다.


남수산은 2016년 2월 23일 오전 6시경 남수산 석회광산이 붕괴하면서 대형 함몰과 갈라짐이 발생했다. 사고 후 주민들은 진상규명과 안전대책, 남수산 원상복구를 요구하면서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지난한 투쟁을 전개해 왔다.


산자부와 광산측은 원인규명을 한다고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붕괴의 책임을 규명하지 못한 채 요식행위에 그쳤고, 주민들은 정밀진단을 재차 요구했다. 정부는 아직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


최근 산자부는 남수산 복원의 방법으로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산측의 노천광산 입장을 수용했다. 남수산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매화면 일대 주민들은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항공(주)의 복구계획을 보면, 상부지반 완전굴착법으로 노천광산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남수산은 437m 높이인데 200m 이상 절토를 하고, 복구기간은 7년, 굴착면적은 108,764㎡이며, 굴착량은 3,831만㎥로 연간 약 550만㎥를 굴착해서 석회석과 골재를 7년간 매일 25톤 덤프터럭 1,500대가 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매화면민과 사회단체는 지난 8월 남수산보존회를 발족했다. 그 동안 남수산 지키기에 앞장서온 주민대책위와 협력해 남수산을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수산은 울진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이며, 남사고 선생이 학문을 했던 곳으로 과거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는 명산이다.
 
또한 광산측의 계획대로 노천광산 형태로 복구가 진행된다면 광업권자는 꿩 먹고 알 먹고가 되겠지만 인근 주민들은 장기간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심각한 피해가 뻔하다.  울진군민의 식수원인 왕피천 또한 오염이 된다.


남수산보존회 최일랑 공동대표는 “광산측의 황당한 노천광산 계획은 남수산을 아예 없애자는 것이며, 심각한 주민피해가 예상되는 노천광산을 막아내고 남수산을 보존한다.”고 전했다.


문의 : 남수산보존회 사무국장 황춘섭(010-2501-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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