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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 5주년' 미공개 장소와 비하인드스토리 공개

- 5.24.~25. 4개 코스 ‘DDP 개관 5주년 스페셜 투어’ 사전신청 시민 88명 참여
- DDP 지붕에 올라가 동대문 전경 조망, 대형 기계실‧보일러실 등 미공개 공간도 방문
- DDP 상징인 곡선형 외관, 無기둥건물 실현과정 등 전문가가 들려주는 뒷 이야기
- 조선시대 이간수문부터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까지 120년 동대문 역사투어도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도시에 불시착한 우주선 같이 낯선 모습으로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계적 건축가 고(故) 자하 하디드의 유작으로, 4만5천여 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로 개관 전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년 간 DDP에서는 샤넬, 루이 비통 같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전시와 패션쇼, 아시아 최고의 패션위크로 평가받는 서울패션위크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기자간담회까지 총 186개의 크고 작은 전시와 478건의 행사가 열렸다. 총 4천2백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중이다.

 

서울시가 DDP 개관 5주년을 맞아 그동안 일반시민의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미공개 공간들을 최초 공개하고 우리가 알고 있거나 혹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DDP의 공간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해 소개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과 오픈하우스서울(대표 임진영)은 24일(금)~25일(토) 이틀 간 ‘DDP 개관 5주년 스페셜 투어 – 다시 보는 하디드의 공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4개 코스로 진행되는 투어에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시민 총 88명이 참여해 미공개 장소를 비롯해 DDP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각 코스별로 건축가, 문헌학자, 디자인 컬럼니스트 등 전문가가 진행해 내용의 깊이를 더할 예정.

 

예컨대, DDP 지붕의 경우 자하 하디드의 초기 설계안에서는 지형을 따라 시민들이 직접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건축 과정에서 천장이 높아지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DDP 지붕을 실제로 올라가볼 수 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돼 지붕 위에서 동대문 일대 전경을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건축물임에도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이색 구조를 자랑하는 DDP의 핵심인 스페이스 프레임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육중한 기계 설비로 가득 찬 대형 기계실과 DDP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풍도(바람길), 공장과도 같은 거대한 보일러실, DDP의 소방‧안전부터 조명 등 시설 관리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 등 평상시에는 공개되지 않는 DDP의 숨은 공간들도 들여다볼 수 있다. 실제 건설에 참여한 전문가로부터 “DDP의 상징과도 같은 비정형 곡면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독특한 구조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지”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문헌학자와 함께 DDP 주변 동대문 일대를 한 바퀴 돌면서 조선시대 이간수문부터 해방 직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 환영회, 야구의 성지였던 동대문야구장, 자하 하디드의 DDP와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까지, 지난 120여 년의 시간동안 동대문 일대에 켜켜이 쌓인 역사도 되짚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탄생한 DDP가 지난 5년 간 서울의 일상에 어떤 풍경으로 자리 잡았고, 주변의 동대문 상권, 국내 패션디자인산업 등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금) 신청을 시작한지 2시간 만에 4개 중 3개 프로그램이 매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 입증했다. 특히, 미공개 공간을 가볼 수 있는 ‘DDP의 백도어를 열다’는 30초, 젊은 건축가의 시선으로 자하 하디드의 공간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질서의 패러다임, 자하 하디드’는 6분 만에 각각 마감돼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4개 코스는 ①새로운 질서의 패러다임, 자하 하디드(5.24. 건축가 이정훈) ②DDP의 백도어를 열다(5.24. 삼우설계+DDP팀) ③의자를 생각하다, DDP 소장품 탐색(5.25. 김신 디자인 컬럼니스트) ④DDP를 둘러싼 120년의 시층(時層)(5.25. 김시덕 문헌학자)이다.

 

새로운 질서의 패러다임, 자하 하디드 : 자하 하디드 사무소에서 직접 근무한 경험이 건축가 이정훈(조호건축 소장)과 함께 어울림광장, 알림터, 살림터, 잔디언덕 등 DDP의 주요 공간들을 돌아보면서 DDP가 가진 건축사적 의미와 자하 하디드가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하 하디드의 건축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국내 젊은 건축가의 시선으로 DDP 공간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DP의 백도어를 열다 : 거대한 건축물을 뒷받침하는 구조와 설비, 서비스 공간을 통해 DDP의 작동방식을 들여다본다. 지붕 하부의 스페이스 프레임부터 공장과도 같은 거대한 보일러실, DDP의 소방‧안전부터 조명 등 시설을 총괄하는 종합상황실, 그리고 동맥처럼 이어지는 설비들이 지나는 풍도 등 시설을 둘러보고, DDP 지붕에 올라가 동대문 일대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와 협업해 DDP를 실현한 삼우설계와 DDP 운영팀이 투어를 진행하며 4만5천여 장의 비정형 패널 제작기, 비정형 곡면의 실현과정, 스페이스 프레임의 작동방식 같은 스토리를 들려준다.

 

의자를 생각하다, DDP 소장품 탐색 : 기능에 충실한 의자부터 조각품 같은 의자, 장인의 정성과 땀이 들어간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DDP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의자들을 탐색해보는 시간이다. 대림미술관 부관장을 지낸 김신 디자인 컬럼니스트가 의자의 형태, 앉는 자세, 재료와 기술, 구조의 다양성 등에 따라 의자를 분류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다.

 

DDP를 둘러싼 120년의 시층(時層) : 김시덕 문헌학자와 함께 조선시대 이간수문부터 일제강점기, 21세기 초 DDP까지 수많은 시간의 층을 볼 수 있는 동대문 일대를 한 바퀴 돌면서 이 지역의 역사적 내력을 되짚어 본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투어에 참여한 시민 반응과 평가에 따라 향후 DDP의 정식 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년 간 DDP에서 열린 전시, 패션쇼, 마켓 등 문화 콘텐츠는 DDP의 또 다른 정체성이 됐다. 특히, DDP 개관과 함께 문을 연 간송미술관과의 협력전시를 통해 한국 디자인의 원형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선보이고, 보물 제 1984호 삼청첩을 비롯한 여러 국보, 보물들을 최초로 공개해 디자인 전시문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개관 5주년을 기념해 건축가 유현준,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정구호,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의 인터뷰를 통해 DDP가 갖는 의미와 앞으로 생각해 볼 이야기도 나눴다. 인터뷰 전문은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https://www.oh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가 개관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DDP가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도심 속 창의적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동대문 지역과의 꾸준한 상생을 통해 아시아 디자인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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