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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지원을 위한 밤나무 항공방제

▲산림청 울진산림항공관리소장 최 태 환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밤은 한 해 농사에 대한 첫 수확의 결실을 조상들께 알리는 것으로 추석 차례 상이나, 정월대보름의 전통 놀이인 부럼깨기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과실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밤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지형적으로 산지가 많은 북반구기온대에서 맛과 식감이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밤은 탄수화물․단백질․기타지방․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어린이들의 발육과 성장에 좋으며, 특히 서양 밤에 비해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해서 수출 효자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밤 재배는 주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충청남도 지역 산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산림에서 재배하는 임산물의 주요 소득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밤나무 재배지역은 산간지역으로 경사가 심하고 수고(높이)가 10~15m 정도로 높기 때문에 병해충으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항공방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병해충방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산림항공본부에서는 해마다 여름철에 관련 시·도와 협의하여 최적의 시기를 선택하여 적기방제를 함으로써 밤나무 해충을 퇴치, 고품질의 밤이 수확될 수 있도록 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울진산림항공관리소는 소형헬기1대와 대형헬기1대를 투입하여 7월16일부터 27일까지 약 보름간 전국 3개(전남광양,경남밀양,경남양산 등)지역 3,333ha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항공방제는 다른 임무비행과 달리 약제살포를 위해 능선을 따라 저고도 비행을 해야하며, 주변 고압선과 전기선 등이 산재해 있고 수시로 변하는 기상상황등을 고려하여야 하는 등 잠재적 위험요소를 헤쳐 나야하기 때문에 우수한 비행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저고도비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변 양봉이나 양어장, 축산농가에 피해가 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갖고 임무비행을 수행해야한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방제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사전에 방제지역에 대한 예찰을 통해 각종 장애요인을 제거하도록 3개 지역 12개소 헬기 이․착륙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위한 만반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방제에 임하는 승무원들은 비행속도, 고도 등 산림병해충 방제규정을 준수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속적인 강조를 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방제지역에 안전구역 깃발 표시를 의무화 하여 헬기가 안전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금년에도 적극적인 밤나무 항공방제로 이 지역 밤나무농가와 임업인의 농가소득지원을 위해 일익을 다할것이며, 승무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밑거름이 되어 농업인들의 소득증가로 모두가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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