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포항 동해선 철도가 금년 말 개통될 된다. 이 선로는 일제시대에 건설하다 중단된 것이니 실로 완공까지 70여년 걸린 셈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영덕’은 시대에 앞서가는 첫 기차의 역할을 했다. 조선 불교는 고려말 나옹선사로 부터 시작된다. 나옹선사는 임제의 선풍을 도입하여 무학대사-서산대사-사명대사-성철스님으로 이어지는 조계종의 법통을 이루었다.
조선 유교의 시작은 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이 있다. 주자학을 원으로부터 도입하고 전파에 힘써 조선 5백년 유림의 숲을 이루게 했다. 영덕은 조선불교의 씨앗을 뿌린 나옹왕사와 조선유교의 씨앗을 뿌린 목은 이색 선생을 배출한 정신문화의 고향이다.
전봉준의 동학혁명이 일어나기 23년 전, 영해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동학혁명이 일어났다. 한강이남 최대의 독립운동이라는 3.18 만세운동의 자랑스런 역사도 가지고 있다.
영덕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동해안 최대의 항구였다. 고려 이후 영해부는 사통팔달 (四通八達) 교통의 중심부로 울진 평해, 영양, 포항 청하까지 관할했다. 1970년대 인구 12만으로 포항과 비슷하고 울진보다 4만이나 많았다.
어린시절 필자가 알고 있는 영덕은 ‘영덕다운 영덕’이었다. 우리들이 사랑하는 최근 영덕은 40년간 점차 낙오되기 시작하여 2017년 현재 마지막 시대의 열차로 힘겹게 따라가고 있다.
지금 영덕은 시군구 낙후도 조사에서 231개 중 200위로 최하위권이다. 재정자립도는 전국평균 50.8%의 1/3도 안되는 14%에 불과하다. 부채는 200억을 초과하고 청렴도는 4년 연속 최하위다.
영덕이 지도에서 소멸될 순위가 전국 8위다. 인구가 적은 봉화보다 먼저 소멸된다고 한다. 예산은 울진의 절반 정도, 청송보다 별반 나은 게 없다.
밤 8시 이후면 거리에 허깨비가 나올까봐 두렵다는 통닭집 주인의 분노, 자식 교육 때문에 영덕을 떠난다는 학부모의 한숨,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포항병원 가는 길에 돌아가셨다”는 딸의 눈물을 보면서 ‘영덕다운 영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나옹왕사와 목은 이색 선생이 정신문화의 씨앗을 뿌렸던 것처럼 영덕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씨앗을 뿌려야 한다.
해수부장관이 약속한 강구연안항은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건설돼야 미래 영덕군민의 후손에게 풍성한 먹거리가 형성된다. 경북도와 충남도가 추진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계획에 안동 신도청-축산항간 도로를 포함해 안동시와 세종시 등 내륙 주민들이 쉽게 동해안을 찾아 회를 먹으러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래불 해수욕장도 국민 야영장보다는 민자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을 먼저 했어야 했다. 원전 백지화정책에 따라 원전부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또는 원전 연구센터로 전환하는 방안도 발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삼척시는 벌써 원전부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만드는 용역에 착수했다. 영덕시장, 강구시장, 영해시장등 재래시장 활성화로 따뜻한 경제의 온기가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실핏줄처럼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일 할수 있는 의욕이 있다면 당연히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또한 일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은 보호 장치를 내실 있게 촘촘히 짜서 군정에 반영해야 한다. 군민들에게 봉사하는 단체장의 정책이 훌륭하게 집행되면 군민이 고민해준다. 군민들이 함께 제시하는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잘 모아 ‘작지만 행복한 영덕고을’을 만들수 있다.
이 모든것은 단체장의 경험과 축척된 능력에서 올바른 정책이 합당하게 추진된다. 미래를 향한 ‘영덕다운 영덕’을 만들기 위해 비선 실세, 측근 비리, 최측근 일감몰아주기, 편 가르기란 말이 나와서는 안된다. 군민모두가 잘먹고 잘사는 정책을 우선해야 한다.
이색 선생은 “단양고을(영해의 옛 이름)은 내 고향으로 동방의 으뜸”이라고 노래했다. 영덕에 귀양 온 고산 윤선도는 ‘고불봉’이란 시에서 “좋은 시절 만나서 한번 쓰일 때는 저 혼자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덕다운 영덕’은 이런 시에 잘 어울리는 고을이다.
Copyright @2015 울진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가 금일(01.06)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점에서 5시 31분경 발생한 규모 3.3, 5시 33분경 규모 2.2의 여진 관련, 원전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진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월성원전은 현재 정상운전 중으로 안전운전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거듭밝히고 있다. 경북 울진군 죽변 지역주민 K모씨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고가 나기전에 문제를 찾고 지적해서 안전에 대한 사고발생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예방안전은연구하지 않고 천제지변이나 인재로 인한 원전 사고가 날때 까지 계속 기다렸다가 그 때 그때 안전 확인만 하는 '있으나 없으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울진군이 한울원전발전소 건설로 지원된 원전특별지원금을 받아 미래 가용자원으로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울진군 주민들이 지난 시절 정부로부터 1차로 지원받은 647억의 원전특별지원금은 민선3기, 4기에 사용했고, 민선2기 때 울진군이 신울진신규원전대체부지를 제공한 대가로 2천800억원과 신울진1,2호기 건설대가로 받은 1천2백7십6억원등 4천6백7십8억원을 현, 임광원 울진군수가 지난 2016년 6월 29일 모두 수령해 '울진군 대박시대를 열겠다'고 기념을 토했다. 최근 신규부지제공 대가로 받은 원전특별지원금 2천8백억원의 사용처를 두고 당시 약속한 8개 대안 사업이 오래전에 결정된 것이어서 현재 추진하는 사업성과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 여론이다. 특히 근남면 망양과 수산리를 잇는 왕피천대교건설은 단순히 군 지방도를 잇는 설계여서 울진군이 사업설계 전에 근남면 주민들에게 엑스포주변지역에 신상권을 형성하는 계획으로 설명회가 개최했다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울진군의 사업추진을 두고 지역주민들이 실소하며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울진군의 실정에는 단순히 지역주민들의 자동차 통행문제로 군
경상북도에서 울진군 종합감사 결과가 나왔다. 울진군 정기감사에서 공사비18억7천만원 과다 집행과 25명의 특정인을 승진 및 채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가) 울진군은 남대천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주)ㅇㅇㅇ와 55억7천2백만원으로 계약하고 2013,7,1 착공하여 2016,12,31 준공예정으로 사업을 추진 하고있다는 과정에서, 호안공에 사용되는 전석이 규격과 석질이 부적합 하여 재시공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전석 물량 산정을 과다산정해서 공사비 2억6천4백만원과, 전석쌓기 피복석에 4천3백만원, 골재운반비 과다지급 1억8천8백만원, 불필요한 사석고르기 1억6천만원 등 총6억5천5백만원을 과다하게 집행 했다. 본 공사도 부실시공으로 감사지적을 받았다. 왕피천 고향의강 정비사업을 (주)000와 #,###,###백만원으로 계약하고 2014. 5. 7 착공하여 2017. 5. 14준공예정으로 사업을 추진 과정에서, 2차 설계변경을 하면서 원가심사를 거치지 않고 공사비를 6억7천만원 증액 했는가 하면, 호안공 조경석 수량산출 잘못으로 공사비 10억8천5백만원, 잔디 수량 산출 잘못으로 1억1천5백만원, 경계석 부실시공 2천3백만원 부당집행 등 총12억2천3백만원을 과
가) “염치없는 군수” 본지보도를 접한 부군수께서 지난 11월 15일 기자와 대담중에 “덕천마을 생계대책 사업은 울진군이 추진한 사업이 아니다. 따라서 울진군이 책임질 사업이 아닌데 울진군수의 책임이라는 보도기사였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사업자지원사업 집행은 주체가 한울원전본부장이다. 울진군의 역할은 사업희망자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일괄한수원에 접수하는 경우와 또 다른 개인이 직접한울본부에 접수하는 사업추진방식이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인 D조합 K대표가 울진군수에게도 똑 같은 사업계획서를 제시하고 함께 사업타당성에 관한 전반적인 사안을 검토를 한 정황이 있다. 본지 기사의 서두에 “덕천마을 생계대책사업은 신한울원전1,2,3,4호기가 건설되는 고향마을을 내준 덕천마을 원주민에게 집행되는 사업"임을 거듭 밝혔는데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엉뚱한 질문을 해 왔다.애독자 여러분들의성원에추가 정리하여 보도합니다. 지난 1981년과 1982년 국토이용관리법(이하 국토관리법)에 의해 전국의 9개 원전 후보지가 국토관리법 시효만기로 1998년 12월30일 모두 해제하면서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와 평해읍 직산리원전후보지를 해제하지 않았다. 이후 1년이 경과한 1999년
울진공항이 수요예측을 잘못 계산해 사실상 개항하지 못했다. 현재 수년동안 훈련비행으로 소음공해를 일으키자 참지 못한 주민들이 지난 11월 8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울진공항패쇄’를 주장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시위 둘째날, 주민들은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를 만나 소음피해와 어획물 감소로 인한 어민소득을 문제삼고 1.소음 1/2수준으로 줄이는 소음방지용기기 부착 2.영업용 비행중단 3.이•착륙 선로 변경 4.토•일요일 비행금지 5.야간비행시간 오후 7시까지만 허용 6.무안 한서대 등 타 업체 입주 반대 등 6개항목을 요구했다. 현장에는 울진군 정치인들이 시위에 동참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요청으로 단상에 출연하여 각자의 방안을 제시하여 박수를 받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자리에는 주민이 선출한 울진군수가 없었다. 울진공항이 기성면에 있는데 울진의 외딴섬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시위에 동참한 주민 K모씨는 “울진군수가 민선6기 두 번째 임기중 이제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인데 울진공항 문제에 대해서 이제까지 방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단지 그는, 시위 상황만 보고 받고 있는 느긋한 입장이어서, 소음.어업소득 감소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
경북 울진군이 산하 기관에 대한 ‘갑’질 논란에 이어 인사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지역 화합을 헤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음을 임광원 울진군수가 알았으면 좋겠다. 알려진 갑질 논란의 요지는 이렇다. 산업자원부와 경북도, 울진군이 공동설립한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경북해양연구원)에 대한 인사 잡음이다. 지난2005년 설립된 경북해양연구원의 운영비는 경북도와 울진군이 매년 각각 절반씩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울진군은 올해 부담해야 할 운영비 5억원을 단 한 푼도 주지 않았다. 지난해 말 울진군의회의 예산안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는 게 이유다. 울진군은 추가경정예산안에도 아예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울진군은 “매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에 따른 조치”라고 말하고 있지만 속내는 다른데 있었던 모양이다. 울진군의 이같은 강경한 태도는 경북해양연구원 행정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관리부장 자리가 비자 돌변했기 때문이다. 울진군은 이달 중으로 정리 추경을 통해 올해 운영비 5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도 예산에 운영비 7억2천만원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많은 주민들
울진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중지하라! 지난 12일 경주시 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5.1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지진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수십여명의 부상자와 천여건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고 월성 핵발전소 1,2,3,4호기가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앞서 7월 5일에는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월성 2호기 1차측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경주와 울산을 잇는 땅 밑에 존재하는 단층인 ‘양산단층’이 활발히 활동하는 활성단층임이 입증된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양산단층을 움직임이 없는 비활성단층으로 전제하고 경주에 핵발전소와 방폐장을 건설하였다. 이번에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으로 입증되면서 정부의 핵발전소 건설이 잘못된 입지 조건에 근거한 것임이 판명 났다. 울진 핵발전소 건설에서도 정부는 울진 지역에 단층이 없다고 전제하고 6기의 핵발전소를 건설하였고, 4기의 신규 핵발전소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핵발전소 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울진 지역이 안정된 지반이 아니며, ‘후포단층’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학계 일각에서 계속 있어왔다. 실제로 2004
▣신울진1,2호기와 명품다리 명품다리 경북울진군 읍내리 월변하류에 새로 건설되는 울진 시가지 우회도로 (중로2-3호선)개설공 구간에 새로 건설되는 다리이름이 ‘명품교량’이다. 기존 양쪽 제방둑길 도로보다 1~2m 높게 건설되는 것으로 알려져 달리는 차량의 교량 진입시 교통사고와 홍수시 제방의 안전에 대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 다리 건설 목적은 울진 시가지 교통이 울진교로 집중되어 교통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신한울1.2호기 특별원전지원자금 1,276억원중 150억원을 배정하여 명품다리라는 이름으로 건설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월변하류의 명품다리가 이처럼 높게 건설되는 것은 하천법 시행령상 하천기본계획을 정확히 지켜 설계했기 때문이라는 울진군의 설명이다. 하천 기본계획은 10년에 한번씩 하천의 적정수위와 홍수대비를 위해 정해 놓은 새로운 계획이다. 최근에 수립한 하천기본계획으로 다리를 건설하려면, 다리높이는 물론이고 하천을 보호하고 있는 제방둑길의 기존 도로 높이도 함께 조정해야 한다. 울진군은 하천을 총괄하고 있는 경북도와 협의해서 다리를 건설 한다고 한다. 우선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교량과 도로높이를 살펴보면, 남쪽인 월변쪽에 교량높이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