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강원 삼척시 임원항 해일(海溢) 분석

신한울원전..유비무환(有備無患) 경각심 갖고 대비해야


▣"'쾅'하는 마치, 천둥 치는 소리가 나면서,임원항 앞 바다가 갈라졌었다."

얼마전 강원도 삼척시의 임원항에 손님을 만나러 갔다. 그날 방문한 식당에서 필자는 지난1983년 5월26일 강원도 삼척시 임원항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 사진이 한 점 걸려 있었다. 식당 주인에게 해일 광경이 생생히 담긴 희귀 사진에 대해 경위를 물었다.

식당관계자는 “임원에서 ‘해일(海溢)’이 일어난 날, 일본에서(아키다현 해저 규모 7.7) 지진이 발생했는데, 여기서도 지진이 났었다.”고 증언했다.

또 그날 발생한 지진해일에 대해, "'쾅'하는 마치, 천둥 치는 소리가 나면서, 사진에 보시면 저 앞, 임원항 앞 바다가 갈라졌었다."며 "이날 지진 여파로 임원항 앞바다가 갈라져 바닷물이 빨려 들어갔고 사람(어부)도 2명이 그 틈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며 말했다.

그분은 "그 당시 지진에 따른 급작스런 '지각변동 및 싱크홀(sink hole) 발생'과 인명, 재산피해등 관련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이어서 "이날 바닷물이 빠지면서 갈라진 틈도 수시간내에 닫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닷물이 천천히 차올라 와 걸어서 높은 곳으로 피난 할 수 있었다.”며 “만약 순식간에 바닷물이 차올라 왔다면 인명 및 각종 재산 피해가 엄청 났을 것”이라며 회상하듯 말했다.

이러한 사실은 일본의 서해안에서(한국 동해 방향) 강한 지진이 일어나면, 쓰나미(tsunami) 즉, 급작스런 지각변동을 동반한 해일이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지진 및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3년이 넘었다. 그 당시에 있은 8.8의 강한 지진과 해일 등의 여파(餘波)로 아직도 수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세계도처에서 이상기온, 지진, 화산활동이 빈발하고 있다. 국내 지진 활동도 잦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6월18일 대구 동구 북동쪽 4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6월5일에도 이곳과 비슷한 대구 동구 북쪽 10km 지역에서 진도 2.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21일 황해북도 송림 동쪽 22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해, 올해 국내 지진은 모두 20번 발생했다. 따라서 예기치 않은 대형 재난은 언제던지 우리주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울진군 지역에서는 현재 원전 6호기가 상업 운영되고 있으며, 140만kW급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를 최초로 100% 국내 기술로 시공하는 신형 한울원전 1.2호기가 건설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따라 전국민적 안전 분야가 관심사항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하는 초심(初心)으로 경각심을 갖고 울진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다 철저히 사전에 지역실정을 고려한, '지진-해일' 대피계획을 수립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