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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과 악마의 옹호자 상관성

  • No : 18274
  • 작성자 : 최순모
  • 작성일 : 2014-10-18 09:22:11

안전불감증과 악마의 옹호자(devil's advocate) 상관성

 

  국내는 잇단 대형참사로 많은 인명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판교에서 발생한 공연장 환풍기 붕괴사고를 보면 안전에 대한 우리 모두의 심대한 반성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국내의 안전사고는 안전문화경시, 느슨한 규정, 경제성장우선주의, 부조리 등 여러 가지를 찾아볼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는 허드슨강의 항공기 착륙 기적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한지 3분 만에 항공기(US1549) 엔진에 새때 유입으로 항공기엔진 2개 모두가 정지되어 항공기는 착륙할 곳을 찾아야 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사건이었지만 항공기는 안전하게 허드슨 강 수면에 착륙했다. 혹자들은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찬사를 보냈지만 항공기 기장은 평소에 훈련받은 안전한 매뉴얼과 절차서에 따라 조치했으면 누구나 매뉴얼에 따라 이런 착륙은 가능하다고 기장은 찬사를 일축했다. 주변에 있던 선박, 911 소방대, 시민들이 모두 달려와서 순식간에 승객들을 구조했다. 모든 안전시스템이 함께 사건을 최소화하고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이 구조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둘째, 국내원전의 경우 매일 회의마다 안전사건사례를 방지위한 조치 등에 토의를 한다고 한다. 아울러 악마의 옹호자 제도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악마의 옹호자(devil's advocate)'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악마의 옹호자는 중세 추기경 선임에서 문제점을 가능한 한 많이 들춰내 올바른 의사결정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의사결정자는 그가 제기한 문제점을 따져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 악마의 옹호자와 안전순간(Safety Moment) 회의 등을 우리 기업들이 배워야할 벤치마킹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셋째 안전에 대한 교육과 비용의 투자가 필요하다. 기업, 교육기관에서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기 미흡하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이윤과는 상반되고, 일상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안전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재해 안전비용도 늘려야 한다. 국민 모두가 안전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상호 주장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 주변에 위험성이 있으면 국민상호 간에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안전관점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초등학교부터 안전에 대한 수업시간을 배려하여 국민모두가 안전에 대해 창의적 사고를 하고 상호간에 안전한 감시 지킴이가 되도록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보고서에서 창의적 사고의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다. 과거에 발생되지 않았던 사고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사고의 원인과 결과는 복잡성을 띄고 있다. 그러므로 복잡계의 시스템을 분석하고 고려할 수 있도록 창의적 발상으로 사고의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제 특정단체의 잘못보다는 시민의식과 국민전체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반성과 선진 안전문화의 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공기, 원전, 선박, 자동차 등은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회사들의 안전중시 태도를 우리사회 전반에 도입하고 확산하여야 한다.

울산시 북구 화봉동 최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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