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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용에게

  • No : 1510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9-09 18:59:58

보낸 편지 9일날 잘 받았네. 먼저 건강이 않좋다니까 큰 걱정이야. 오늘 자네 집사람과 통화했어. 나는 자네편지가 오늘 오전에 도착했다고 말했지. 기대엄마의 생각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네. 현재 생활이 힘들겠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아득하게 생각하게 생각해. 내 생각은 현재의 자네에게 충실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자네 집사람은 무엇이 바쁜지 모르지만 중요한 예기나 정황에 대한 의논은 나와 상담하지 않아. 재판내용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였어.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서 변호사에게 갖다주는 것만이 최선은 아닌것 같아. 진단서를 제출하기전에 자네가 원하는 병보석''' 특히 국선변호사와 말로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상의하고 지혜를 모아 처신했으면 좋을것 같은데 당장 먹고사는 것이 힘들다며 난리치며 혼자서 미리 예측하여 수술비며 닥치지 않은 미래 나쁜상황까지 상상하고 호들갑 떨며 포기하는것.

모두 자네가 뿌린 결과물이지만 나는 한 남자의 부인으로서 못마땅한 처신이라 생각하고 싶네. 내 느낌은 오늘 자네에게 넣어준 돈 10만원을 아까워 하는 것 처럼 말한것으로 들렸어. 약을 사먹을 돈이 없으니 면회가면 돈을 넣어주라고 부탁도 하더만. 나로 인해 종상이를 만난원인이 된것, 구속된것이라며 원망했고 자네 형제들에게도 원망하는 말을 했네. 형수와 여동생은 그날 면회 안갔지만 방금 형수와 통화하니까 형이 몸이 않좋아서 여러번 갈수 없으니 미룬것이고 이번주 안에 면회가겠다고 말했네.

자네 집사람 말로는 자네가 진찰받은 병원에서 간경화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해. 전화로 질문했고 내일 병원에 가서진단서 끊어 변호사 갖다주겠다고 했어. 내생각에는 간경화 3기가 확실한 진단이라면 자네는 3달밖에 못사는 거야. 충격적이지만 이세상 살수가 없어. 그리고 변호사측 사무장이 병보석은 매우 힘든다는 것도 말해주었다고 하였어. 사실인지 모르지만 참고하시게. 모든 상황은 자네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들은대로 전하는 것일세.

누가 먼저 죽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죽는 문제는 세상일 모두 정리하지 못한 것 때문에 가슴아파하는 것이고 비명횡사하는 것은 그냥 모르고 행복하게 죽는거야. 우리는 이미 살만큼 살았으니 하며 마음 준비 단단히 하면되네. 인생 섭섭해도 방법이 없지...안그래?.. 형수에게 단단히 일러두었네. 꼭 면회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니 꼭 가겠다네. 집안일이니 너무 나서지 말라고 하더군. 오늘이 자네 어머니 생신이래. 자네 집사람은 포항언니집에 왔는데 포항에서 알았다는 군. 또 답장보낼께. 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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