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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예술이 만나는‘아이디어가 있는 음악회 Ⅱ’개최

코로나로 지친 포항 시민과 벤처 창업기업을 위로하는 따뜻한 연말공연 선사

전경중 | 기사입력 2021/12/09 [16:02]

창업과 예술이 만나는‘아이디어가 있는 음악회 Ⅱ’개최

코로나로 지친 포항 시민과 벤처 창업기업을 위로하는 따뜻한 연말공연 선사

전경중 | 입력 : 2021/12/09 [16:02]

창업과 예술이 만나는‘아이디어가 있는 음악회 Ⅱ’개최


[울진타임즈=전경중]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9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중정홀에서 ‘아이디어가 있는 음악회Ⅱ’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지난 9월에 이어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진행하는 작은 음악회로, 연말을 맞아 다사다난한 2021년의 한해를 마무리하고 코로나로 지친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벤처 창업기업들과 포항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날 공연은 현악 4중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교향곡’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18세기 중·후반에 유행한 기악 모음곡인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1악장’으로 시작해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OST 삽입곡, 독일이 낳은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인 ‘Hungarian Dance 5번’의 아름다운 클래식 멜로디에 이어, 영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캐롤인 윌리엄 샌디스의 ‘The First Noel’, 바비 헴스의 ‘Jingle Bell Rock’ 등 감성적인 음악들이 체인지업그라운드 중정홀에 세워진 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어우러져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키보드, 클라리넷, 드럼, 트럼펫, 더블베이스 등이 함께 하는 재즈중주 공연으로 좌절과 불행 앞에서 당당히 마주하는 힘과 용기를 주는 대중적인 곡 ‘거위의 꿈’과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화제를 모은 심수봉의 대표곡 ‘그때 그사람’에 이어 쌀쌀한 겨울바람이 불 때 한 잔의 커피가 생각나게 하는 불후의 명곡인 샹송 ‘고엽’의 아름다운 음률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지난 7월 ‘포항형 실리콘밸리’ 로 조성하기 위한 포항 지역 청년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공간으로, 개관 이후 건물 내부에 미래지향적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회를 개최하고 2021 경북 ART MARKET 행사를 개최하는 등 청년 입주창업기업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다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받았다.

안나경 포항시창조경제혁신센터 과장은 “청년 벤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을 포항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청년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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