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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랑구,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숨은 감염자 찾는다

면목역 광장, 망우역 공원에서 다음달 3일까지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전경중 | 기사입력 2020/12/16 [23:30]

서울특별시 중랑구,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숨은 감염자 찾는다

면목역 광장, 망우역 공원에서 다음달 3일까지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전경중 | 입력 : 2020/12/16 [23:30]

 

[울진타임즈=전경중 기자]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는 걸 보고 검사를 받으러 왔다. 특별한 증상이 있는건 아니지만 요즘 무증상 감염자도 많다기에 혹시 내가 감염자는 아닐까 하는 마음에 들렀다.”


서울특별시 중랑구 임시선별진료소 앞에서 만난 이 모 씨(51세)의 말이다.


중랑구가 다음달 3일까지 면목역 광장과 망우역 공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구는 겨울철 대유행으로 접어든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인근에 2개소의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료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운영돼 평일 검사가 어려운 구민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희망자에 한해 익명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임시선별진료소의 검사방법은 코 안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이뤄진다.


구는 원활한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진료소별 의료인력 3명과 행정인력 3명 등 총 12명의 인원을 확충하는 한편 진료소별 꼼꼼한 소독으로 선별검사를 받는 구민의 안전을 도모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임시 선별검사소 추가 운영을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시 선별진료소 이외에도 중랑구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로 확대했으니 혹시라도 코로나19가 의심스럽다면 반드시 무료검사를 받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구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총 832명(면목역 광장 511명, 망우역 공원 321명)이 검사를 받는 등 구청 선별진료소를 찾기 힘든 주민들의 선별 검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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