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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양관광 320억원 투입... 미래먹거리로 육성

2020년 본예산 229억원 대비 90억원(40%) 증가

전경중 | 기사입력 2020/12/16 [17:30]

경북도, 해양관광 320억원 투입... 미래먹거리로 육성

2020년 본예산 229억원 대비 90억원(40%) 증가

전경중 | 입력 : 2020/12/16 [17:30]

 

[울진타임즈=전경중 기자] 경상북도는 해양레저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전년도 본 예산 299억원보다 40% 증액된 32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해양관광에서 찾고 있다. ‘해양관광 을 주도하는 자가 미래 관광을 지배한다’라는 기조 아래 올해 1월 해양레저관광과를 신설하면서 해양관광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열정을 쏟아왔다.


내년에 투입되는 해양레저관광의 주요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연구개 발비(1.3억원), △마케팅 활동(1.5억원), △시설 인프라 구축(188.2억원), △친수문화 확산(11.4억원), △어촌마을 관광수요 창출(87.9억원), △해 수욕장 운영관리(6.8억원) 등이다.


눈 여겨 볼 부분은 20년까지는 하드웨어 사업이 주를 이룬 반면 21년 신규예산으로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활동비용이 편성된 점이다. 해양 관광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함과 동시에 해 양관광의 완성을 이루는 마케팅 활동까지 가능하게 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경북 해양레저관광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1억원)은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정책의 재정립을 위해, △경북 강·산·해 휴양형 관광 마리 나 조성 용역(3천만원)은 어촌의 어항내 유휴수면 활용과 댐, 저수지 등 내수면 마리나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해 진행된다. △환동해 해양레저관광 공동마케팅(1.5억원)은 동해안 5개 시·군의 풍부한 관광자 원을 연계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와 상품판매를 지원한다.


신규 인프라 사업으로는 문무대왕의 해양문화유산과 호국애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무대왕 역사관 건립(5.2억원),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로 새단장을 할 △주상절리 전망대 디지털관광 인프라 구축(9.8억원), 단순한 도보여행에 신선한 바람과 흥미를 더해 줄 전 동킥보드 공유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해안누리길 나홀로 관광 모빌 리티 구축 시범사업(3.8억원) 등이 있다.


조성중인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에는 해양치유자원(염지하수, 온천, 해 양경관 등)을 활용하여 국민 건강과 휴양을 책임질 △해양치유센터 조성(26억원), 내륙지역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도전하는 진취적 기상을 심어 줄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46.6억원), 국내 최고의 서핑 명소 조성을 위한 △용한 서퍼비치 조성사업(10.4억원)이 투입된다.


그리고 바다와 강(형산강)의 교착지점에 레저기지라 불리우는 마리나를 구축하는 △형산강 마리나계류장 조성사업(19.5억원)이 편성되었다. 경상북도의 현재 마리나 규모는 6개소 162선석이지만 2021년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469선석, 2022년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사업’이 준공되면 543선석으로 늘어난다.


또한 2021년 완공 계획인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24.7억원), △울릉남양 해양관광 친수공간 조성사업(42.2억원)을 편성했다. 친수 문화 확산과 해양레저 저변확대를 위한 전국 최대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8.5억원)이 8월 포항에서 열린다.


더불어 국내 최대 해양레포츠 체험행사인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 크(2.9억원)도 7~8월의 포항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경상북도는 어촌마을의 활성화를 통한 관광수요 창출에도 전략적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도시민 어촌유치를 위한 △귀어귀촌센터 운영(4 억원), 수산자원을 활용한 특화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하는 △어촌 특화 지원센터(5억원), 창업초기 청년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어업인 영어정착 사업(9천만원)이 편성됐다.


그리고 어촌의 소득향상과 체계적인 개발을 이끌어 가고 있는 △권역 단위 거점개발(49.2억원), 낙후된 도서지역의 생활·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도서종합개발사업(28억원)을 투입한다.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신설된 해양레저관광과 구성원 들의 노력으로 해양관광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추었다.”며“내년에 예정된 사업을 차근차근 착실히 추진해 경북이 해양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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