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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19일 청년 네트워킹 파티…비대면 운영

청년 네트워킹 파티 '코로나 벗' 참가자 모집

전경중 | 기사입력 2020/12/11 [09:10]

용산구, 19일 청년 네트워킹 파티…비대면 운영

청년 네트워킹 파티 '코로나 벗' 참가자 모집

전경중 | 입력 : 2020/12/11 [09:10]

 

[울진타임즈=전경중 기자] 청년들이 외롭다. 학업, 취업, 연애까지 걱정거리만 가득하다. 하소연도 어렵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을 만날 수가 없기 때문. 청년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이후 자살을 생각해봤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서울 용산구 오는 19일 청년 별별 네트워킹 파티 ‘코로나 벗(but)’ 행사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시대 청년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고민, 희망을 털어놓으면서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줌)을 통해 진행된다. ▲징글벨 바디퍼커션(body percussion) ▲주전부리 타임 ▲사연 읽어 드림(Dream) ▲코로나 벗(but) 수다방 순이다. 심목민, 이대현 엠씨(MC)가 사회를 맡는다.


‘징글벨 바디퍼커션’은 참가자들이 자기 몸을 이용해 음악적 잠재력을 발산하는 시간이다. 바디뮤직코리아 대표이자 바디퍼커셔니스트인 산(본명 이상호)이 강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몸 악기 연주법을 소개한다. 파티 초반 어색한 분위기를 한 번에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전부리 타임’은 말 그대로 간식 시간이다. 각자 준비한 간식을 꺼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사연 읽어 드림’은 각자의 2020년을 돌아보고 재밌었거나 우울했던, 혹은 화났던 사연들을 가감 없이 소개하는 시간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는 참가자들 사연을 미리 받기로 했다. 500자 이내로 작성,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엠씨가 사연을 대신 읽거나 본인이 직접 낭독하는 방식으로 코너를 진행한다.


‘코로나 벗(but) 수다방’은 청년들의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코로나 블루(우울증) 해결 노하우에서부터 대안적인 삶에 관한 논의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파티 참가를 원하는 주민(만19세~만 39세 청년)은 오는 17일까지 용산청년지음 인스타그램 링크트리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구는 신청자 중 30명을 선발, 회의실 입장 링크를 보내고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청년지음 유튜브로도 행사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참가자 선물도 있다. 손쉽게 만드는 떢볶이 밀키트를 각자의 집으로 보낸다. 사연을 직접 읽는 인터뷰이(2명)에게는 에어팟 프로도 함께 지급한다.


행사를 기획한 용산청년지음(서빙고로17, 해링턴스퀘어 공공시설동 3층)은 지난달 문을 연 구 최초 ‘청년 커뮤니티 공간’이다. 시 공공시설 운영 중단 지침에 따라 이달 초 휴관에 들어갔다. 당분간 비대면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청년들이 웹으로나마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벗이 필요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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