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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아이에게 꿈을 가르치는 해경 전경

대진항내 소외 계층아이, 공부방도우미 자청

울진타임즈 | 기사입력 2006/07/31 [20:20]

어촌아이에게 꿈을 가르치는 해경 전경

대진항내 소외 계층아이, 공부방도우미 자청

울진타임즈 | 입력 : 2006/07/31 [20:20]


포항해경 후포파출소 대진출장소 전경들이 관내 소외계층 아이들(한00 / 영해초1, 한00 / 영해초1) 소식을 듣고 공부방 도우미를 자청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조업 마칠 때 까지 특별한 공부활동을 하지 않고, 거의 방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해, 학업이 뒤쳐질 수밖에 없었고, 부모들은 늦게나마 학원에 보내고 싶어도, 학업에서 뒤쳐진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대진소장은 대학교 휴학 후 입대 한 전경들에게 부탁했고, 전경들은 흔쾌히 개인시간을 쪼개 공부방 도우미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경 금남현(충남대), 이상명(카톨릭대)은 2006년 7월부터 매일 저녁 3시간씩 학과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데, 처음 주의력이 산만할 때 보다는 엄청난 속도로 학습량이 늘어나고 있어, 가르치는 재미가 난다고 한다. 또 실제 공부시간 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아이들과 지내면서 상담활동도 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도 심어 주고 있다.

“학교수업을 마치면 어디에 보내야 하나, 걱정이었고, 먹고 산다고 신경도 못 써줘 아이들한테도 미안했는데, 이렇게 해경에서 도와주시니 고마울 뿐입니다.” 라고 청00(대진선적, 자망) 선장은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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