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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진군이 변모하고 있다

울진타임즈 | 기사입력 2004/02/18 [16:02]

《사설》 울진군이 변모하고 있다

울진타임즈 | 입력 : 2004/02/18 [16:02]


경상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울진군이 새해 들어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 등
새로운 도약과 함께 변모하고 있다.

울진대게와 백암, 덕구온천, 불영계곡, 해안도로, 원자력발전소 등으로 전국적인 관
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울진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오지로 불리어 왔던 곳이다.

울진공항이 개항되고, 국도4차선 확ㆍ포장공사, 36번국도 내년도 착공, 내년도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선진 농업축제인‘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최근에는 해양수산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관광형 바다목장 사업지로 선정돼 세계적인 관광명소와 친환경농수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꿈에 부풀어 있다.

군은 농업시장 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의경쟁력을 갖춘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인간을 지키는 생명을 주제로 세계 20여개국에서 위기농법 등 친환경농업기술과 생산품을 선보이고 시범재배포도 설치되며 친환경농업의 학술적인 조명을 위해 대규모 국제심포지움도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엑스포에는 일반 관람객들은 유기농산물과 경작지등을 둘러보고 무농약 농산
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16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엑스포에는 다른 대도시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비해 규모나 예산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인구 6만여명의 울진군으로서는 사상 최초의 국제행사로 최대규모의 위용을 갖춘다는 것.

엑스포조직위는 “유기농산물도 선진국이 국내시장을 넘보고 있고, 농업인들도 친환
경농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며 “울진은 전체 인구의 약24%가 농업에 종사하고 2개 유기농업단지등에서 전국 유기농산물시장의 9%정도 차지하고 있으나 엑스포를 계기로 이를 2배이상 끌어 올릴 방침”이다.

특히 “6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주제관은 행사 후 국내의 유기농업의 교육장로 활용하고 7만여평의 시범재배포는 주5일근무제 정착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날 인근 도시민들을 위해 주말농장 활용 등 ‘울진군’하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요즘 죽변항에는 삶의 활기가 가득차 있다. SBS 특별기획드라마 ‘폭풍속으로’가 죽
변출신 최완규작가가 야심작으로 선보이게 됐다.

촬영현장에는 울진대게의 본고장 죽변항을 찾는 관광객에다 지역 주민들까지 촬영
날에는 구경꾼들이 가득하다.

죽변4리 대가실에는 셋트장이 세워지고 지난 70년대 만선의 어선이 각종 고기를 가득 싣고 죽변항에 입항하면 포구주점 골목, 다방 등 지나간 옛 추억이 되살아 나고 있다.

이밖에도 MBC ‘대장금’을 통해 ‘대게논쟁’이 인근 영덕군과 불거지면서 대게의 원조항인 죽변, 후포항에는 각 방송사 및 중앙일간지 등이 연일 촬영과 취재를 해가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군청 문화관광과 지역계획팀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세계유명다리 12개’가 전국적인 명승과 함께 인근 덕구온천장에서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새해초부터 좋은 소식과 행정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주민, 각급기관단체, 언론 등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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