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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곤수 북면발전협의회장〉-인터뷰

북부지사장 이원태 | 기사입력 2004/02/14 [02:02]

〈박곤수 북면발전협의회장〉-인터뷰

북부지사장 이원태 | 입력 : 2004/02/14 [02:02]


북면발전협의회 회장단 이.취임식이 지난 1월 15일 10시 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 리장, 새마을 남.여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04년도 신임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 박곤수씨(64세. 현재 부구3리 리장)
부회장 : 반기철, 최기태, 엄기성, 김극년씨(선출직), 전여중(청년회장), 김진오(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김은자(부녀회장), 민남기씨(리장협의회장)(당연직)
감사 : 남두호, 김주하씨
사무국장 : 전병석씨가 선임됐다.

박곤수 북면발전협의회장 인터뷰

북면발전협의회는 성격은?

줄여서 불발협이라 하는데 일부 주민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다.
지역내의 4개의 단체장들이 부회장으로 참여하여 북면지역의 의견을 대변하고 대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협의체 이다.


북면발전을 위해 무엇이 문제인가?

현실적으로 복잡한 사안이 많다.
근본적인 취지는 우리지역에 회복할 수 없는 엄청난 땅의 손실을 원자력 발전소에 현재 6기 차후 4기 총 10기나 내 주는데 발전소가 생명이 다한 이후 시대의 미래를 위해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을 우리 기성 세대에서 비젼을 제시 하고 우리의 권리와 몫을 찾아 내는 것이다.
지역민의 의견을 정립하여 중앙정부에 제출할 “지역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민의 뜻을 전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예산확보를 하는데 있다.


핵심적인 현안은?

북면의 미래를 가름할 중대한 일을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주민들은 원자력발전소를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역주민과 원자력발전소의 직원가족과는 많은 교류를 하지 못 하는 것이 현실이다.
보이지 않는 서로의 벽을 세워놓고 있는 셈이다.
지역의식이 없으니 한지역에 살면서도 또 다른 북면이 있어 마음속으로는 안타깝다. 주민들 생각도 발전소 직원들은 언제든 떠난다는 생각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해 지역경제는 더욱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소비권을 갖고 있는 많는 발전소 직원들이 인근 삼척시에 거주하고 있고 또한 쇼핑몰이나 호텔, 문화 생활권이 인근 삼척, 동해, 포항에 있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마이너스 작용을 하고 있어 울진은 점점 침체되어 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해 무엇이 문제인가?

덕구 온천 개발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지역주민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덕구 호텔은 그 동안 많은 이익을 창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누구의 온천인지 알 수 없는 답답한 곳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지역민들의 무관심에도 있다.
천혜의 자연 용출온천은 북면에 있지만 다른 지역 사람이 영업권을 갖고 있다.
지역민에게 도움주는 수준은 목욕 요금 할인 혜택 정도고 지역을 위해 장학사업이라든가 사회 사업마저 외면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
덕구호텔이 또 다시 온천수 독점 재 계약으로 인해 원주민들에게 온천수를 나누어 줄수 없어 지역 발전은 전무한 사실이다.
향후 십 년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덕구 온천지역 개발은 울진군의회에서 묶어 놓고 있다고 본다.
무엇이 무한정 우리지역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지 이해할수 없다. 호텔측은 저 임금 으로 지역 주민을 고용하고 있다. 덕구 지역 개발이 활성화 되면 더 많은 고용 인력이 창출 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지역 발전이 더욱 어렵다.

또 한가지는, 원자력 경제에 지역민이 참여 하는 것이다.
다른 원자력발전소의 예를 들면 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없애서 주변상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대단위 직원 아파트에 지역민을 참여시켜 상권을 형성해서 원주민과 발전소 직원 가족과의 화합적 유대관계를 이룰 수 있다.
중요한 상권은 원자력에서 일부 운영하고 있어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역경제에 악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대다수 지역민이 불만을 토로 하고 있다.


발전소건설과 직원 및 가족들로 인해 북면지역에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지 않는가?

원자력 발전소가 지어 질때 건설경기가 살아나서 한시적인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 것은 사실이다.
건설이 끝나면 바로 경기가 침체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지역개발의 흐름을 잃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공황 현상이 발생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원자력건설이 아예 없었다면 우리지역 발전은 다소 적이지만 차근차근히 소규모의 관광개발 내지 1차 산업의 생산기능이 발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근본적인 지역개발의 흐름을 발전소건설로 인해 삶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는 현시점에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농민이나 어민이 모두가 1~4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경기가 좋을 때, 어느 누구는 1달에 몇 백만 원씩 벌고 ...하는 소문이 우리 모두가 생업을 저버리고 원자력건설이 시작되면 또 건설경기에 참여하는 악순환이 거듭 됨에 따라 휴경지가 생기고 어장이 황폐화되어 버린 것이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사실 발전소가 생겨서 파상적인 효과는 인근 지역이 특산물에 인해 발전이 될수 있는 요건이 있지만 우리지역은 원자력발전소를 추가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쟁점적인 현안을 안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안정적인 미래발전상의 제시가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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